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 위원회 발굴 사업 중 주민 간 이해관계가 대립하거나 지역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 해당 동장, 지역 주민들과 함께 4~6월 주민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우리 동네 주민참여예산 3일간의 유람’과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도 강화한다. 오는 4~5월 시행되는 ‘3일간의 유람’은 위원들이 동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주민참여예산제를 설명하고, 주민 생활현장과 취약 지역을 탐방하는 것이다. 곳곳을 돌아보며 주민참여예산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들 의견을 듣는다.
시는 찾아가는 예산제안 설명회를 열고 시 블로그 등 SNS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대해 ‘주민 명예감독관’도 지정한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자나 참여예산 위원을 명예감독관으로 지정해 사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긴다.
주요사업은 ‘현장 모니터링’ 제도를 운용한다. 사업 제안자와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에 제안 내용에 맞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예산집행 적정성·사업효과도 분석한다. 현장 모니터링은 4~5월, 9~10월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시는 2009년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했다. 현재 위원 164명이 제도 홍보, 시민 의견 수렴, 참여예산사업 심의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1~201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3822건을 제안했고 그중 913건이 실제 예산에 반영됐다. 2016년 주민참여예산 반영 사업은 228건, 225개였다.
주영훈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위원회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주민참예예산제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위원 간 협력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흥식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참여를 늘리고 참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위원회가 협력과 소통을 기반으로 더 큰 수원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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