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누적 보험료 6조원 돌파

입력 2017-03-06 13:50   수정 2017-03-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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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10년 만에 누적 보험료 6조원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말 현재 노란우산공제 누적 부금(보험료)이 6조1499억원으로 전년(4조3013억원)보다 43.0%(1조8486억원) 늘었다고 6일 발표했다.

작년 한 해에만 소상공인 19만6000명이 노란우산공제에 새로 가입해 누적 가입자도 88만 명을 넘어섰다. 또 올해 1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0% 증가한 1만5512명이 신규 가입했다.

노란우산공제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출제도 이용도 크게 늘었다. 작년 한 해 총대출금은 전년보다 37.7% 증가한 4193억원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금은 압류되지 않으며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로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소득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창업 후 5년 이내 폐업하는 비율이 70%에 달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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