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3000원(1.16%) 오른 20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26일 199만5000원에 마감한 이후 한달 여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201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C.L.S.A(3만700주) 씨티그룹(2만5595주) CS(2만2056주)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1분기 호(好)실적 전망과 내달 출시를 앞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사드 보복 조치가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업종의 중국 매출비중은 높지만 대부분 재수출을 위한 중간재 성격이 강하다"며 "이들 업종에 대한 중국의 제재는 쉽지 않을 것이고, 중국내 반한감정이 격화되더라도 재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의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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