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처분 점포 23곳으로 늘어나

입력 2017-03-06 16:05   수정 2017-03-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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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소재 롯데마트 가운데 추가로 문을 닫은 점포가 23곳으로 증가했다. 문을 닫은 점포는 화이안 2곳과 쑤첸시, 하이먼, 쉬저우 등이다.

중국 현지 롯데마트 점포가 총 99개인 것을 감안하면, 4곳 중 1곳이 현재 문을 닫은 셈이다. 이들 점포는 소방안전 점검에서 위법사항을 지적받아 전면 정비에 나선다는 공고문이 내걸린 상태다.

앞서 중국 정부는 단둥시와 저장성 항저우시 등 4곳의 롯데마트 점포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밖에도 롯데마트 점포에 대한 위생, 통신, 광고 등에 걸쳐 불시 단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현지 영업 차질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보다는 2, 3선 도시를 중심으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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