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여심을 사로잡을 남자 배우들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어느날' 김남길, '프리즌' 김래원, '원라인' 진구의 이야기다.
지난해 영화 '판도라'를 통해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남길은 전작과는 사뭇 다른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4월 개봉하는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중 아내를 잃고 상처와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강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시니컬한 말투와 겉모습을 지녔지만 깊고 따뜻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분했다.
이 영화에서 김남길은 '판도라'에서 보여줬던 소시민 히어로와는 상반된 진중하고도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쳐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따뜻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드라마 '닥터스'로 로맨틱한 의사 역을 맡았던 김래원은 영화 '프리즌'을 통해 거친 남성미를 뽐낸다.
오는 23일 개봉되는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극중 김래원은 다혈질 성격의 전직 꼴통 경찰 ‘유건’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 서 상사 열풍을 일으켰던 진구는 임시완과 함께 '원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다.
구는 극중 사람 속까지 꿰뚫어 보는 전설적인 사기꾼 캐릭터 ‘장 과장’으로 분해 치명적인 매력을 또 한번 발산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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