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201만원 마감

입력 2017-03-07 15:36  

[ 안혜원 기자 ]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주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장중·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00원(0.36%) 오른 20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1만6000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200만원대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국내 가전 및 정보기술(IT)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며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의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 요인이 됐다. 2분기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 S8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당분간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주주 이익환원정책 등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며 "23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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