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훈 기자 ] 해외자원개발을 담당하는 공기업들이 올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자원개발 구조조정 이행점검위원회에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올해 각각 1조7000억원, 8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두 공기업의 총 구조조정 규모는 작년보다 8000억원 늘었다.
석유공사는 자산 매각을 통해 광구 등 147개 생산 자산을 20% 이상 감축하고, 시추선인 두성호 등 비주력 사업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사옥 공간을 외부에 임대하고, 민간기업에 비축 광산물을 대여하는 수익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석유공사와 광물공사는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명예퇴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신입 직원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