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자에 '삼정기업컨소시엄'

입력 2017-03-07 18:14  

[ 김해연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해양관광단지의 민간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컨소시엄에는 삼정기업(70%), 삼정이앤시(10%), 정상개발(10%), 케이비부동산신탁(10%) 등이 참여했다.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은 총 3885억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심리 일원 284만2000㎡에 사계절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하는 한편 태스크포스팀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과 투자계획을 구체화해 오는 6월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기업연수지구, 건강휴양숙박지구, 모험체험지구, 골프승마지구 등 4개 지구로 개발한다. 16만1000㎡ 규모의 기업연수지구에는 기업체 연수원, 오션·별빛 카페촌, 아트 스트리트 등이 들어선다. 건강휴양숙박지구(27만9000㎡)에는 힐링센터, 호텔형 레지던스, 웰니스 스파 등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부지 37만㎡로 규모가 가장 큰 모험체험지구에는 동화 속 감성나라, 키즈테마파크, 매직월드, 푸드스트리트, 집라인(zipline)을 설치하고 골프승마지구에는 18홀짜리 골프장과 골프빌리지를 건설한다.

이 사업은 마산시가 창원시와 통합되기 전인 2002년부터 추진했지만 건설 예정지가 수산자원보호구역에 묶여 있어 규제를 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시의 투자 유치활동도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위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삼정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성과 함께 시가 바라는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해 절충점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를 할 계획”이라며 “인근 마산로봇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국도 5호선 조기 개통과 마산로봇랜드 정상 추진, 부산·대구·울산 잠재 수요, 우수한 자연환경 등이 이번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마산로봇랜드, 마산해양신도시, 진해 명동마리나 등과 함께 창원시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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