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자금시장과 증권대차시장의 조성자로서 국내 증권 대차시장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범 아시아 증권대차 컨퍼런스’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는 범아시아증권대차협회(PASLA)와 위험관리협회(RMA)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다. 세계 증권대차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증권대차거래 기관 간 네트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증권대차거래는 연기금 등 주식을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이 중개기관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유가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PASLA에는 한국증권금융과 한국예탁결제원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 사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산업에서도 정보통신기술(IT)의 거대한 변화를 예측하는 창의적인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을 기반으로 유동성 창출기법을 선진화해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수익을 증대시키고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증권금융은 국내 증권대차시장의 성장을 위해 올해 △담보목적대차거래 도입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 시장조성자 역할 강화 △국내 금융투자회사에 외화 유동성 제공 △증권금융제도 확산을 통한 아시아 자본시장과의 동반성장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