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크루즈로 확대…제주 기항 돌연 취소

입력 2017-03-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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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크루즈 분야에서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다.

8일 제주도 측에 따르면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가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주 기항을 취소한다고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항이 취소되는 횟수는 각각 26회다.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올해 각각 85회, 80회 제주에 기항할 예정이었다. 이들 크루즈는 지금까지 각각 8회만 기항했다.

제주에는 올해 20개 선사가 28척의 크루즈를 총 703회 운항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97%가 중국발 크루즈다.

제주도 측은 사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계속 운항 취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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