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경기 평택 고덕첨단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은 경기도시공사가 제공하는 토지에 시공사로 참여해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짓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의 모델하우스를 10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상 최고 36층, 9개동 755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형으로 구성됐다.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 서정·모곡·장당·지제동, 고덕면 일원 1340만㎡ 면적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5만6000여가구(정주인구 14만여명)가 들어선다. 이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 신도시인 판교신도시(공동주택 기준 2만7000여가구)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보다 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부지면적 287만㎡)이 올해 상반기 가동에 들어가면 4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대지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구성해 입주민의 쾌적함을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길이 750m에 이르는 힐링 산책로, 자연교감 숲 등도 조성된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수서발 고속철도(SRT) 지제역과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인근에 있고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환경이 좋은 편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A9블록은 1단계 권역인 서정리역 역세권 개발권이면서도 고덕국제신도시 중심 랜드마크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 및 행정타운과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조성이 계획돼 있다. 함박산 중앙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GS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의 신주거지로 주목받는 고덕국제신도시의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여서 분양 문의가 많다”며 “SRT 지제역 개통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완공 등 풍부한 호재를 갖춰 앞으로 가치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계약은 28~30일이다. 모델하우스는 평택시 서정동 503에 문을 연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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