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암 계단·야자수·분수대 등 대형광장 갖춰
[ 김정훈 기자 ]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한 곳에 갖춘 도심형 복합단지로 지어진다.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제주에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카오의 유명 리조트인 베네치안호텔과 같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제주에 있는 주요 호텔들은 숙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반면 드림타워는 편의시설을 호텔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표방한다.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객실은 물론 쇼핑몰과 레스토랑, 카지노, 수영장, 스파 등 휴양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하 6층과 지하 2층에는 총 1415대 주차시설이 들어선다. 1층은 로비와 차량 승하차장으로 구성된다. 승하차장은 버스 35대, 차량 24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갖춘다.
드림타워 바깥에는 1000명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연면적 3000㎡ 규모의 대형 광장(퍼블릭 플라자)이 조성된다. 파도가 밀려오는 모양을 본뜬 현무암 계단과 이국적인 야자수, 제주도 오름을 형상화한 5개의 황금빛 분수대를 설치한다. 타워 후면의 VIP플라자는 고액 자산가를 위한 전용출입구로 꾸며진다.
2층은 연면적 9120㎡ 카지노가 입점할 수 있는 위락시설로 건축허가가 났다. 3~4층은 연면적 2만48㎡ 규모에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과 레스토랑이 골목길 형태의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 스파, 피트니스센터, 클럽라운지 등 호텔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6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면 8층 야외수영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8층은 연면적 4290㎡ 규모의 포디움(저층 건축물) 옥상 공간이다. 지상 62m에서 즐기는 야외수영장을 비롯해 풀사이드 레스토랑 및 바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들어선다.
타워 8~37층은 객실로 꾸며진다. 가장 높은 38층은 레스토랑과 샴페인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로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짓는 만큼 기존 호텔과 차별화했다"며 "제주내 5성급 호텔이 준공 후 20~30년 지난 노후 건물이 많아 신축 복합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32(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에 마련된다. 이달 23일 문을 연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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