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인도연구소를 의약품 해외 인허가를 지원하는 인·허가 허브로 육성한다.
대웅제약은 이종욱 부회장이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인도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 30명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연구소를 글로벌 인·허가 허브로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사는 인도연구소가 앞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의약품의 인·허가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인도연구소의 방향성, 효율적 운영방안, 신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대웅제약 인도연구소는 인도 의약품 연구활동의 중심지인 하이데라바드에 2009년 1월 설립됐다. 연구과제 수행과 블록버스터 신약의 복제약(제네릭) 개발, 항정신병 질환에 대한 의약품 및 제형 연구를 하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영어권 국가라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의약품의 해외 인·허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항생제 메로페넴의 미국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경영진과의 소통을 통해 연구소를 재정비하고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비전을 공유했다”며 “인도연구소를 대웅제약 의약품 인허가 허브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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