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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내국세를 환급해주는 택스리펀드(tax-refund) 사업에 진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글로벌 내국세 환급 업체인 핀트랙스와 함께 택스리펀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핀트랙스는 세계 2위 택스리펀드 시스템 운영회사로 33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합작방식은 핀트랙스가 롯데정보통신의 택스리펀드 자회사 큐브리펀드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큐브리펀드는 각종 입장시설의 예약·예매 결제서비스와 택스리펀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택스리펀드 회사는 사후면세점의 세금 환급을 대행해 주고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 물건의 세금 일부(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를 출국 이전 돌려받을 수 있는 매장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사후면세점은 2011년 2071곳에서 지난해 1만2077곳으로 여섯 배 가까이 늘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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