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성, 비흡연 여성보다 혈액내 독성물질 3배 많다 … 연대 연구결과 발표

입력 2017-03-10 06:26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보다 혈액 내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농도가 최대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내분비계장애물질로도 불리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은 다이옥신, 폴리염화바이페닐(PCBs), 디디티(DDT), 과불화화합물(PFCs) 등의 독성물질 26종을 총칭한다.

이들 유해물질은 동식물에 축적돼 면역체계 교란, 중추신경계 손상, 출산장애, 암 등을 일으킨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한국 암예방 연구에 참여한 21∼73세의 건강한 성인 401명(남 232명, 여 169명)을 흡연자(190명)와 비흡연자(211명)로 나눠 혈청 내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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