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정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있다"며 "5세대(5G) 이동통신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통신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SK텔레콤의 주가 역시 상승세"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후 정책적 방향성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36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SK플래닛의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CEO 교체에 따른 경영전략 변화 뿐만 아니라 최근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분위기 변화와도 관련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안정적이라고 봤다.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4조3299억원으로 2.4% 늘지만 영업이익은 3976억원으로 1.1% 줄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신규 주파수 배정에 따른 일부 감가상각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 지출이 안정적으로 집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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