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항저우 공장 점검은 사실…영업정지는 아냐"

입력 2017-03-10 14:36   수정 2017-03-10 15:11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공장 특이 사항 없어"

LG생활건강은 10일 중국 항저우 공장의 영업정지 처분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항저우에 있는 화장품 공장이 소방 안전 관리 점검을 받은 건 맞다"며 "하지만 가동 중지 통보를 받은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베이징 생활용품 공장은 소방 점검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조치 일환으로 LG생활건강의 항저우 공장에 대해 한달 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항저우 공장은 소방 점검 후 아직 어떤 명령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에 2곳의 공장을 가동 중으로, 항저우 공장은 중저가 스킨·로션 등 범용 화장품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은 중국 현지용으로 연 매출은 70~80억원 규모다. 베이징 공장은 치약 등 생활용품을 제조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는만큼 화장품 업계로도 제재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공장 등은 별다른 점검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첫 타깃이 된 롯데마트 경우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지점 수는 55곳으로, 전체 점포 99개의 절반을 넘어섰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