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 현대중공업과 노르웨이 LNG선용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7-03-10 14:37   수정 2017-03-10 14:39

한국카본(사장 조문수)이 현대중공업과 노르웨이 호그의 LNG선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에 적용되는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카본은 현대중공업이 호그로부터 수주한 17만㎥급 LNG선용 FSRU의 초저온 보냉자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NG용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해 육상 소비처에 직접 공급하는 선박형 설비로 최근 LNG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육상터미널을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건조기간이 절반인 2년으로 매우 짧고 부대설비가 적어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카본은 LNG 초저온 보냉자재 부문 선도기업이다. 해외에서 전량 수입했던 LNG 저장탱크 2차방벽 자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조선사에 공급, 조선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LNG 초저온 유지에 필수적인 유리섬유 강화 폴리우레탄폼을 자체 개발했으며 지속적으로 성능과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카본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GTT사를 통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아르곤 육상저장탱크 보냉자재를 스위스 제네바, 미국 시카고로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GTT는 LNG 보냉시스템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한국카본은 GTT와의 오랜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초기 시스템 개발부터 수주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카본 LNG 사업부 관계자는 “최근 LNG선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기초소재-완제품까지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한 한국카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영업을 통해 국내 조선업 불황 타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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