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누가 폐쇄·패권적인 기득권세력에 맞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국민적 지지도를 충분히 갖춘 후보인지 판단해 달라"며 당원과 유권자들의 경선 참여를 호소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에 투표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민의당 경선규정을 둘러싼 진통이 있어 걱정이 많으셨을 줄 안다" 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 완전국민경선제에 의한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후보를 선출한 바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협상과정에서 현장투표를 놓고 논쟁이 있었던 데 대해 "한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장투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기 때문" 이라며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