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국민의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규정을 둘러싼 진통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완전국민경선제를 확정했다. 현장투표를 강조해온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안 전 대표는 “한국 정당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현장투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있었다”며 “공정성과 개방성에 우려가 있지만 조속히 경선에 들어가야 해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자세로 합의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직접 투표소에 나가서 누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물인지, 누가 패권적인 기득권세력에 맞서 국민의당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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