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최고경영진 현 체제 유지 전망

입력 2017-03-12 09:17  


삼성전자·생명·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당분간 현 체제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된 이후 삼성호를 이끄는 '3두 마차'로 부상한 이들 3사는 오는 24일 오전에 정기 주주총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들 3사가 공시한 주총 의안 중 눈에 띄는 것은 삼성생명 김창수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과 최신형 CPC전략실장 부사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정도이다. 두건 모두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장달중·권재철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을 의안으로 공시했다. 사내이사 중 변동 사항이 없다. 삼성전자의 주총 의안 중에는 아예 사내·외 이사 인사와 관련한 안건이 없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2가지 안건만 논의될 예정이다.

각사가 주주들한테 주총 통지서를 발송한 터라 CEO 교체와 관련한 안건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사령탑은 작년 10월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 속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 등 3인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최치훈(건설)·김신(상사)·김봉영(리조트) 대표이사 사장 등 3명의 CEO가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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