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 흥행몰이 성공할까 … 국민의당, 금주부터 대선 경선체제 전환

입력 2017-03-12 09:51   수정 2017-03-12 09:53


국민의당이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하고 금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경선체제로 전환한다. 주초 예비후보 등록을 거쳐 각 주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구도가 짜여지면서 당 전체가 선거 열기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휴일인 12일에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순회투표 일정을 비롯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등 대선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당초 경선준비가 늦었던데다 지난달 말에 끝내기로 한 룰 합의도 보름 넘게 지연되면서 '바람몰이'를 할 물리적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 오는 25일부터 전국순회경선을 시작해 4월 첫 주에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빡빡한 시간표 속에서 흥행 요소가 될만한 일정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은 6~8회 정도 전국순회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4회만 치른다. 80%로 비율로 반영하기로 하면서 승부의 결정적 관건이 된 현장투표는 민주주의 선거 원칙에 더 부합하는 장점이 있지만 투표행태의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유권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경선 룰 협상 과정에서 쌓인 안철수 전 대표 측과 손학규 전 대표 측 사이 감정의 앙금도 내부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손학규 전 대표 측은 경선 불참을 불사하고 '안철수 사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는 등 '벼랑 끝 전술'을 썼다.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도 "손학규 전 대표가 들어왔지만, 경선의 시너지 효과가 없다"라는 식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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