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루푸스신염 신약 개발 순항"

입력 2017-03-12 19:43   수정 2017-03-13 05:13

미국 임상 3상 허가


[ 김근희 기자 ] 일진그룹 계열 일진에스앤티는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난치병 루푸스신염(신장염) 치료제 ‘보클로스포린’에 대한 임상 3상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일진에스앤티는 오리니아의 최대주주로 지분 14.6%를 보유하고 있다.

루푸스신염은 전신홍반루푸스(루푸스)가 신장을 침범해 발병하는 난치병이다. 신장, 폐, 심장 등 장기는 물론 순환계, 신경계 조직에서 자가항체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돼 염증을 일으킨다. 전 세계 루푸스 환자는 5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200만명이 루푸스신염을 앓는다. 국내 루푸스신염 환자는 2만여명이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10년 내에 환자 87%가 말기신부전 또는 사망에 이른다.

일진에스앤티는 임상 2상 결과가 좋아 기대를 걸고 있다. 임상 2상에 참여한 환자 265명 중 증상이 50% 이상 개선된 환자가 70%에 달했다. 투약 후 치료속도도 기존 치료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니아는 2분기 중에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진에스앤티 관계자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년께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께는 연간 2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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