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신청한 1대 1 비즈니스미팅만 450여건에 달해
국내의 의료기기 업체들이 EU(유럽연합)와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U게이트웨이 사무국에 따르면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EU 28개 회원국에서 선정된 42개 업체가 참가하는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전시상담회’가 14일과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EU 의료기기 업체간 생산, 기술 및 수출입 등의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내기업 500여개사가 참여하여 EU산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EU업체와 상담을 갖게 된다. EU게이트웨이 사무국은 “사전에 접수한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450여건에 달해 이번 전시회는 양 지역간의 산업협력을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에 참가하는 EU기업들은 아직 국내거점이나 거래선을 두고 있지 않은 강소기업들이 대부분이고 출품제품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제품은 재활보조장비 기술, 의료정보통신기술, 원격 진료 및 원격 건강 모니터링, 의료기기 및 치료장비, 진단 및 예방기술을 비롯하여 분석 및 테스팅 시스템까지 망라하고 있다. 성형수술, 병원 및 가정에서 환자를 위한 치료 장비 및 장치, 병원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EU집행위원회가 EU와 한국간의 교역 및 산업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EU Gateway to Korea)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기업들과 한국기업들간의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제협력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0회의 협력사업을 통해 ‘그린에너지’, ‘유기농 식품·음료’, ‘헬스케어·의료기술’,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산업분야에서 선진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유럽기업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과 산업 및 기술협력을 모색한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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