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 "'혼술남녀' '고쓰'와 다른 점은…"

입력 2017-03-13 14:30   수정 2017-03-13 15:09


배우 하석진이 '혼술남녀' 이후로 또 한편의 직장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tvN '혼술남녀'를 통해 트렌디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던 하석진이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워커홀릭 서우진 역으로 돌아왔다.

하석진이 연기하는 서우진은 '하우라인' 마케팅 팀장으로 고효율, 고성장 원칙을 지향하는 워커홀릭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상사로 내일 죽을 사람처럼 슬픈 얼굴을 하는 계약직 여직원 은호원(고아성)에게 끌리는 캐릭터다.

하석진은 "캐스팅 제안 받았을 때 전작과 겹칠 것 같아 부담스럽기는 했다. 초반 비춰지는 이야기는 비슷한 부분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과 얘기한 결과 저 역시 성장드라마가 될 것 같았다.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비리, 정치 속에서 살아 온 사람인데 중반으로 지나가면서 그런 부분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갑의 대결에 좌절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지난 드라마와 차별성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로 오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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