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재명·안철수는 상승
[ 전예진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 중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은 30%를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와 KBS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 직후인 지난 11~12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04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29.9%가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로 문 전 대표를 꼽았다. 탄핵 전인 2월5~6일 조사 때인 29.8%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11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문 전 대표는 28.0%의 지지율을 보였다. 6~7일 조사에서는 30.7%였지만 탄핵 이후 20%대로 밀렸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반등했다. 코리아리서치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14.2%)보다 소폭 상승한 17.0%로 2위에 올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9.1%로 3위였지만 직전 조사 때(11.2%)보다 2.1%포인트 하락해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탄핵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장과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2.7%포인트, 2.1%포인트씩 상승하며 9.0%, 8.4%의 지지도를 기록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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