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충격적 엔딩…조여정 "언니잖아요"

입력 2017-03-14 08:36   수정 2017-03-14 13:25


KBS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이은희(조여정 분)가 심재복(고소영 분)에게 남편 차경우(신현준 분)의 첫사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방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5회분에서는 이사 이후, 심재복의 삶에 끼어들기 시작한 이은희의 정체가 한 꺼풀 벗겨졌다. 남편 차경우의 첫사랑이 재복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밝힌 것이다.

이날 심재복은 죽은 정나미(임세미)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소식을 들은 이은희는 도시락을 싸서 재복을 찾아갔고, 밥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왈칵 눈물을 터뜨리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은희는 심재복에게 "나 언니 너무 이해해요. 사실은 저도"라며 말문을 뗐지만, 이내 삼켰고, 정나미의 사인이 자살로 밝혀지며 자연스레 상황은 종료된다.

하지만 이은희가 재복의 딸 혜욱(김보민 분)의 유치원을 마음대로 등록시키면서 두 여자의 갈등이 커진다. 새 유치원에 찾아가보니, 외국인 교사는 이은희를 엄마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이은희와 마주한 심재복은 죽은 나미의 다이어리와 관련해 토로한다. 심재복이 "잘못한 건 저 사람들인데. 왜 모든 죄는 내가 다 짓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라고 말하자 이은희는 "상처입었으니까"라고 답한다.

이와 함께 이은희는 남편 차경우에게 오래전부터 여자가 있었고, 그게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첫사랑이라는 말에 신장한 심재복이 "첫사랑이란 여자에 대해서 알아요?"라고 묻자 이은희는 "네 알아요. 언니잖아요"라고 답하며 끝맺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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