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 정찬민 용인시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 등은 도지사 집무실에서 경기도-용인시-아모레퍼시픽 그룹간 ‘용인 뷰티산업단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개발예정지에 입지한 기존의 연구시설을 확장해 경기 남부지역 화장품 산업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뷰티산업단지는 화장품 복합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화장품 사업단지로 조성된다.
도는 보라동 뷰티산업단지가 인근 기흥 ICT밸리, 지곡동 바이오메디컬BIX, 덕성 산업단지 등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뷰티산단 조성 시 4900여 일자리가 창출되고 2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투입되는 사업비 1630억원은 부지조성 등 기반시설 비용으로 앞으로 연구·생산시설 건립 시 수 천억원이 추가로 투자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뷰티산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를 위해 기업은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지속적인 투자, 장기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도는 용인 뷰티산업단지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는 문화산업, 인적자원 등 우수한 인프라가 확보된 뷰티산업의 최적지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아시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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