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과학원, CJ헬스케어와 손잡고 '천연물 활용한 통풍 치료 의약품' 개발

입력 2017-03-14 15:01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의 바이오센터가 CJ헬스케어(주)와 손잡고 천연물을 활용해 통풍의 주원인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고요산혈증 개선 식.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천연물을 활용한 요산 생성 억제 기능성 통풍 치료 식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경제과학원은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경기경제과학원과 CJ헬스케어(주) 간 ‘고요산혈증 개선 식.의약 후보소재 기술이전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계약식에는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과 정영훈 바이오센터장, 문병석 CJ헬스케어(주) 연구소장 등 양 기관 임직원과 엄진섭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이 참석했다.

경기경제과학원의 바이오센터 연구진은 2014년부터 진행된 경기도의 ‘바이오·제약 산업 육성/천연물 식·의약품 소재 개발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상용기술고도화 플랫폼구축 사업'을 통해 통풍의 주원인인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천연물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통풍은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최근 3년간 통풍환자가 16.6% 증가했다. 2018년 통풍 치료제의 세계 시장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 기관의 계약으로 기술 이전을 받은 CJ헬스케어(주)는 해당 추출물의 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요산 생성 억제 기능성 식품 개발에 나선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앞으로 바이오센터의 연구 자산을 많은 기업들과 공유하고 협력 연구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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