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 매출액이 역성장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됐다. 경정청구로 인한 일회성 수익, 모바일 비중 축소에 따른 상품 믹스 개선, 매입 규모 확대로 인한 구매력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성장세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부진했던 모바일 사업부가 아이폰 및 갤럭시 노트의 기저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9238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3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를 강화해 수익성, 판매량을 동시에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약 1% 였던 PB 비중을 향후 3% 까지 확대할 전망이고, 상품군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PB는 마진율이 브랜드 제품 대비 약 5~10%포인트 높고 가격경쟁력도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