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자회사인 도이치오토월드(지분율 100%)의 청약이 1순위 수원자동차조합원 분에서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며 "도이치오토월드의 미분양우려는 제거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지역 중고차매매단지 현대화사업으로 총 사업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임대 및 운영 등 직접수익만 매년 150억원 가량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온라인 중고차 쇼핑몰 G-Car, 중고차 할부금융 도이치파이낸셜 등 간접수익이 더 클 것"이라며 "올해 및 내년 분양수익도 일부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 가시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BMW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의 판매 호조, 유상증자 완료 후 안정적인 차입이 가능해진 도이치파이낸셜의 흑자전환, 고수익의 판금도색비중이 높아진 AS센터 완공 등으로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도이치오토월드 청약 성공으로 안정적인 미래 캐쉬플로우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높아졌다"며 "도이치모터스가 올해 200억원, 내년 300억원, 이후 매년 3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을 지속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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