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온라인 구매정보 커뮤니티(클리앙)에는 '곧 입주가 시작되는 어느 신축아파트 1층'이란 제목의 코아루 아파트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1층 가구의 경우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창틀 사이로 들어올 것 같이 낮게 지어져 반지하를 연상시킨 것이다.
해당 글은 공인중개업체에서 집을 산 입주예정자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에서 1층 가구가 땅에 파묻힌 것 같이 낮게 시공된 집은 총 4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 글에 댓글을 달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지하 느낌이다" "비오면 난리나겠다" "설계가 잘못된 것 아니냐" 등 입주자를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코아루아파트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고 금강종합건설이 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지은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24가구 주상복합아파트다. 올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금강종합건설 측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지하주차장과 상가 위로 기둥을 하나 더 올리고 건물을 짓는 트랜스퍼 시공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해당 구청에 시공 관련 설명 공문을 이미 보냈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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