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이하 ‘농해수위’)는 15일 세월호 인양현장을 시찰했다.
농해수위 관계자들은 이날 전라남도 진도군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계획을 청취한 뒤 인양작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국회 농해수위 현안보고에서 이달 말까지 준비 작업을 모두 완료하고 4월에서 6월 사이 세월호 인양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당초 계획과 달리 세월호의 인양이 지속적으로 지연되었던 경험에 비추어, 이번 기회에 직접 세월호 인양 현장을 확인하고, 국회 차원에서 빠르고 투명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국해 농해수위는 지난 2일 세월호 선체 인양 후 공정하고 투명한 선체 조사를 위한 독립적 기관인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인양 후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와 선체 내의 유실물·유류품에 대한 조사 및 선체처리보존계획수립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한 바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영춘 위원장은 “세월호의 인양과정에 있어 관계자에게 역사적 사명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조속하고 안정적인 선체 인양 작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세월호 선체 원형을 유지하는 안정적 인양을 통해 미수습자들을 차질 없이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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