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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순경은 “보복운전을 실제로 경험했거나, 인터넷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을 한 번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늘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로드레이지의 표출방법은 길막음, 하이빔, 갑자기 끼어들기, 고의적인 급정거, 옆으로 밀어붙이는 행위, 위협운전으로 주행을 방해하고 상대방 차량을 파손시키는 행위, 나아가 갓길로 멈추도록 유도한 뒤 흉기로 위협하거나 심한 욕설과 폭언, 폭행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순경은 우선 “분노 운전자와 마주하게 되면 공손하고 침착하게 행동하고, 먼저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비상깜빡이를 켜거나 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다면 대부분의 상대 운전자는 이해를 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다른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습관도 고치기 힘든 것이 운전인 만큼 나부터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운전습관을 기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자신이 분노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1부터 10까지 세면서 분노를 잠재우도록 하자”며 “로드레이지를 표출하다 보면 협박죄, 재물손괴죄, 특수폭행 등에 의거해 법적 처벌을 받게 될 뿐 아니라 자칫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것들에 유념해 운전한다면 대부분 화가 나더라도 금세 잊고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분노의 순간을 잠재우고 침착하게 넘기는 사람이야말로 현명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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