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방흡입학회는 오는 21일 서울 서초동 365mc병원에서 지방흡입 재수술을 주제로 라이브세미나를 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선호 학회장이 지방흡입 재수술 이론 강의를 한 뒤 안재현 부회장이 팔 재수술을, 학회 소속의 김대겸 원장이 허벅지 재수술을 각각 진행한다. 강의를 맡은 이 회장은 그동안 1만5000건의 지방흡입수술을 했다. 안 부회장과 김 원장도 각각 7000건, 5000건이 넘는 수술 경력을 갖고 있다.
지방흡입 시장이 커지면서 재수술 수요도 늘고 있다. 학회에 따르면 수술 부위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환자,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피부가 뭉치는 등 유착이 된 환자, 흡입 부위의 경계가 두드러진 환자, 수술 후에도 라인 변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환자 등이 지방흡입 재수술을 한다. 이 회장은 “환자 상태에 따라 흡입할 수 있는 적당한 양이 있는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너무 많이 흡입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특정 부위가 말려 들어가기도 한다”며 “매일 집도하는 수술 10건 중 5건이 지방흡입 재수술일 정도로 그 수가 늘고 있다”고 했다.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의사는 오는 17일까지 대한지방흡입학회 사이트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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