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만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3월 국회의 최대 쟁점은 상법 개정안”이라며 “야 3당이 합의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국회 다수 의원이 상법 개정안에 합의했지만 자유한국당만이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주 내로 한국당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견해를 정해 달라”고 압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합의한 상법 개정안은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이 발의한 안이다. 개정안은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전자투표제 단계적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자사주 인적분할 시 의결권 제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당이 감사위원 분리선출 등 상법 개정안의 일부 조항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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