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15일 오후 6시21분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베이사이드 PE가 선정됐다.
15일 산업은행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따르면 매각 측은 이날 급식업체 웰리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베이사이드 PE를 선정했다. 계약이 무산될 경우를 대비해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에는 하림그룹을 지정했다. 웰리브의 예상 매각가는 700억원 전후다.
2005년 설립된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급식과 리조트업을 비롯해 휴게소 운영, 식품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급식사업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원매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2015년 매출 2217억원에 영업이익 126억원을 거두는 등 실적도 안정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웰리브 매각을 추진했지만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인베스트먼트가 인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불발됐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웰리브는 대우조선해양의 알짜 매물 중 하나”라며 “다만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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