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바닥 다졌다…하반기 기업가치 상승 기대"-유진

입력 2017-03-16 08:10  

[ 김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현재 주가가 극히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하반기부터 기업가치가 본격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오는 5월이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장금리상승으로 투자보수율이 개선되므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우호적인 상황이다"며 "하반기에 투자보수율 상승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드러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로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별도기준 실적과 함께 움직이는데, 별도기준 실적은 금리가 상승하면 개선돼 왔다"며 "이는 국가가 보장해주는 이익률인 투자보수율이 증가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인상 여부와 함께 하반기에는 자회사의 상장 이슈, 8차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 연료비에 영향을 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를 통해 주가 제약요인이었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한국전력의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주가는 불확실성이 반영돼 작년 5월30일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황이다.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현재 시가총액은 28조원으로 송배전 가치 제외 시 연결자회사들의 가치가 3조원만 반영돼 있다"며 "발전자회사들의 장부가는 토지, 건물을 제외하고 발전설비 따져봐도 33조원이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현재 기업가치 하단에 도달한 상태로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다"며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되는 하반기부터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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