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6일 "적폐청산을 하기 위해서라도 대연정해야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SBS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 출연해 "개혁을 위한 대연정이지 다 용서하고 불법을 덮자는 대연정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적폐청산 위해서라도 대연정 해야한다. 재벌개혁 하기 위해서는 개혁입법이 필요한데 의회와 대통령이 연합정부 추진해야 가능하다"면서 "대통령도 잘못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 헌정질서 위배하는 사람까지 포용하자는게 대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촛불광장에서 민심이 하나로 모아졌지만 임시국회에서 특검법 연장 하나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의원 234명 동의로 탄핵을 가결시킨 것처럼 의회가 합의를 통해 다음 정부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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