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호 옆 '미니 신도시', 내달 3487가구 동시분양

입력 2017-03-16 18:47   수정 2017-03-17 05:47

우미 등 4개 건설사 특화설계 경쟁


[ 설지연 기자 ]
충북 충주시에서 네 개 건설사가 아파트 동시분양에 나선다. 올 들어 전국 최초 동시분양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건설 제일건설 우미건설 두진건설 등 네 개 건설사가 다음달 충주시 호암택지지구에서 아파트 3487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호암·지현동 일대 74만여㎡에 조성되는 호암지구는 도심에 자리잡아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 호암지 생태공원 대제지 등이 주변에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충주고와 충주여고 등 기존 충주 도심 학군과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지구 인근에서는 호암근린공원과 1종 종합운동장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이 건설되고 있다.

원건설은 D-6블록에서 ‘호암 힐데스하임’ 분양에 나선다. 11개 동, 870가구(전용 84~133㎡) 규모다. 일부 가구에 다락방과 테라스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바로 앞에 중심상업시설과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B-3블록에서 10개 동, 874가구(전용 74~84㎡) 규모의 ‘호암지구 제일풍경채 엘리트파크’를 내놓는다. 지구에서 처음 인공지능 스마트홈(IOT) 시스템도 도입해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

D-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호암지구 우미린’을 선보인다. 9개 동, 892가구(전용 84~119㎡)로 이뤄졌다. 단지 내에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한다. 두진건설은 B-5블록에서 ‘호암 두진하트리움’을 분양한다. 12개 동, 851가구(전용 66~84㎡)로 조성된다. 생태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특화 시설을 도입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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