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전자(옛 대동)가 비주력 자산인 경기 안산 공장을 매각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연전자는 오는 7월까지 안산시 원시동 공장을 팔기로 했다. 서연전자가 지난해 10월까지 본사로 사용한 이 공장의 장부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220억원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말 본사를 수원시 권선구 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유휴 자산인 안산 공장 매각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공장 토지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1월1일 기준 약 270억원이었다. 단순계산으로 공장 매각차익(매각가격-장부가치)은 최소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2975원) 기준 803억원에 불과하다. 안산 공장 매각차익이 실적에 반영되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연전자는 자동차 부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자동차용 스마트키 시스템과 전장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까지 매출의 61.1%(2555억원)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납품을 통해 올렸다. 지난 한 해 매출 7312억원에 16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1883억원에 달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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