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효성병원과 계약 이후 지역별 거점 병원 위주로 최소 물량 계약을 공시했다"며 "확보한 계약의 최소 물량 기준으로 연간 20억원 매출은 확보돼 있고 거점 병원 계약은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서 기본형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NK뷰키트 인지도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지난해 적자는 79억원으로 예상보다 많았다"며 "17년에도 마케팅 활동은 지속되지만 비용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정상 가동률과 마케팅비용을 가정한 손익분기점(BEP) 매출액은 1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생산능력은 120만 테스트로 매출액 환산 시 240억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강검진 시장 안착과 거점병원 확보 완료될 경우 물량 부족으로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해외 매출은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지역은 영업력 있는 파트너를 통해 판매하는 전략"이라며 "지난해 총 5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허가에 통상 1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도 해외 지역의 계약은 액체생검 분야 관심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티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144억원,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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