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1등, 홈IoT 100만 가입자 목표"
LG유플러스가 기존 사업의 효율성과 함께 신사업에서 1등 자리를 공언했다.
LG유플러스는 17일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제 2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을 결정하고 2017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홈IoT(사물인터넷)는 가입자 100만명 돌파가 목표이며 산업 IoT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혁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실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수익 증가와 함께 경영 효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도 증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실적 가이던스 3년 연속 초과 달성’을 나타냈다.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14.6% 감소한 3조6407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2%p 감소한 148.4%였다.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6년 재무제표,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2016년 영업수익 9조275억원, 영업이익은 7465억원, 당기순이익 4927억원 등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LG유플러스가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켜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250원에서 35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박상수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박상수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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