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파트너스 투자 가이드] 삼성이 인수한 하만에 납품…아남전자 '갤S8 특수' 주목

입력 2017-03-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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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종목이야기 - 권태민 대표

내달 트럼프·시진핑 회담…사드 사태 마무리 기대

삼성전자 주도 장세 지속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선고했다. 이로 인해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평가가 좋게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탄핵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한국의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는 평가였다. 주식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데 동의한다.

대외 변수 따른 불확실성 해소

미국 중앙은행은 지난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시장에서 예상한 바와 같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의 자금이 은행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선 단기 악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크게 생각해 보면 금리 인상은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에 대한 방증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호재다.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이슈도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한국 단체 여행 자제령과 여행상품 판매 금지, 엔터테인먼트 관련 한한령(限韓令)에 사드 부지 제공 관련 중국 내 롯데마트 영업점포에 대한 영업정지 점포 수 확대 및 롯데제과 공장 가동 중지, 그리고 이마트 2개점 영업 정지, 한국 온라인게임 수입 금지까지 진행되고 있다.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상당히 중요한 제품인데 통관 및 검사 시간이 4배나 더 걸리는 등 경제적 압박의 강도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대한 결론이 확실히 내려질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또 하나의 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 기대 여전

코스피지수는 2100 위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대표 기업이자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돋보인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총수가 구속됐다. 이에 주가 하락을 걱정하는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우리나라 경제 및 주식시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갈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지분율이 50.72%(3월15일 종가 기준)다. 지수가 상승하면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할 것이고, 지수가 하락한다 해도 주식시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해주는 투자를 하기에 좋은 종목이다.

또 한 종목은 아남전자다. 삼성전자가 80억달러를 들여 미국의 하만을 인수했는데 하만카돈의 경우 세계 최고의 오디오 기술을 가진 회사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 신작인 갤럭시S8에 이 회사의 첨단 기능을 동시에 넣어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남전자는 이 하만카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그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억원을 내면서 전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만카돈 매출 증가와 베트남 공장 안정으로 제조원가가 개선됐다. 전반적인 주식시장 상황과 최근 알려진 실적 개선 및 내용을 감안할 때 언론에서 하는 대로만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현재 상승하고 있는 주가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권태민 대표 프로필

-3월 월간 베스트파트너 선정
-2월 월간 베스트파트너 선정
-2014년 2015년 2016년 연간베스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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