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글로벌 누적 1500만대 판매

2014년 1000만대 돌파 후 3년 만에 1500만대 돌파
올해 연간 400만대 판매 예상…1분에 7대꼴


[ 김하나 기자 ] LG전자가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세계적으로 1500만대 누적 판매했다.

2001년 첫 선을 보였던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2007년 누적 판매량 100만대, 2011년 500만대를 팔았다. 2014년 1000만대를 돌파한 후 최근들어 1500만대를 넘었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8% 가량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에는 연간 4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마다 7대씩 판매되는 셈이다.

LG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는 뛰어난 온도 유지, 고효율, 저소음 등으로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비자 매거진, 유통 채널 등이 꼽은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심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핵심 부품이다. 모터 자체가 직선 운동을 해 냉매를 압축, 순환시키는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인버터’ 기술이 더해졌다. 기존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5세대까지 기술을 진화시켰다. 2014년 선보인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낮아지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관련 특허만도 국내에만 약 1000 건을 등록하는 등 핵심 기술을 대거 확보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한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에 적용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업계 최초로 2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센텀 시스템’은 냉장고의 컴프레서, 세탁기의 모터 등을 통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혁신 기술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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