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2월 가입자 수 역대 최대…올 들어 가입자 수 두 배로 급증

입력 2017-03-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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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월 한 달간 주택연금 가입자가 1853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올 1~2월 신규 가입자는 3010명으로 99.6% 증가했다. 기대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주택 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는 고령자를 중심으로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주택금융공사 측은 설명했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60세 이후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상품이다.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만 60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대상 주택은 실거래가 9억원 이하다. 가입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월지급액이 많아진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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