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리니지 매출 부진할 것"-신영

입력 2017-03-21 07:33   수정 2017-03-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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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원 기자 ] 신영증권은 2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1분기 PC 게임인 '리니지'의 매출액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1분기 리니지 매출은 595억원으로 추정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615억원, 87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낮춰 잡았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리니지는 2014년과 2015년 1분기 모두 부진했다"며 "지난해 4분기에 300억원의 매출을 선인식했을 뿐만 아니라고 편법으로 캐릭터 운영을 하는 계정에 대한 정리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사이트 방문자수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다. 장 연구원은 "리니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잠식효과가 발생했다"면서 "다만 사이트는 20년간 서비스 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며 실적 하락은 1분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의 출시는 긍정적으로 봤다. 리니지M은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 추정치를 기존 일매출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모바일 다중동시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판단했다. 이어 "주요 타겟층으로 생각되는 30~40대 유저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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