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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도 화색이 감돌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IPO 주관사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받을 수수료가 최대 266억원(공모 규모의 1%)이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넷마블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IPO 주관사단에 기본 수수료로 전체 공모금액의 0.75%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보수는 공모금액의 0.25%까지 주관사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넷마블게임즈 공모규모는 2조514억~2조6617억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만큼 수수료(기본수수료+성과보수)는 205억~266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IPO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수료(225억원)를 웃돌 수도 있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 주관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받는다. 두 증권사는 넷마블게임즈의 공모주(1695만주) 가운데 31%(525만주)씩을 인수해 시장에 처분한다. 수수료로 최대 83억원씩을 가져간다. 공동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최대 53억원,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43억원을 받을 전망이다. 인수증권사인 SK증권 최대 5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NH투자증권과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주관 수수료는 물론 해외 청약수수료 수입도 올릴 전망이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주관사에서 공모주를 배정받으면 배정금액의 1%를 청약 수수료로 낸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이같은 청약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주관사단 외에 이번 거래에 참여한 법률자문사들도 수억원 가량의 자문수수료를 받는다. 넷마블게임즈 IPO 법률자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 미국 로펌 클리어리고틀립, 영국 로펌 링크레이터스 등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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