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객 수익률과 은행 수익이 연동되는 중위험·중수익 신탁상품 출시

입력 2017-03-21 15:41   수정 2017-03-21 15:44

신한은행은 저(低)금리·저성장 시대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은행 고객을 위해 중(中)위험·중수익 신탁 상품 3종을 21일 출시했다.

‘동고동락신탁’은 고객 수익률과 은행 수익이 연동되는 게 특징이다. 고객의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기존 신탁 수수료를 낮추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성과보수 형태로 은행에 수수료 일부가 지급되는 형태다.

‘손실제한 상장지수증권(ETN)’은 고객들에게 익숙한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면서도 손실은 2%로 제한한 상품이다. 중위험·중수익 대표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는데다 중도 환매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ELS 투자의 이런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거래소 분산투자 특정금전신탁’은 전 세계 각국에 상장된 대표 거래소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지난 10년간 장기 운용되며 꾸준히 성과를 거둔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자투자신탁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거래소는 낮은 부도위험과 독과점적인 시장지위가 투자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높은 배당률 유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출시한 상품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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