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브리핑 "박 전 대통령 이날 귀가할 것…답변 잘 하고 있다"

입력 2017-03-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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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21일 오후 3시 30분께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부르고 있다. 물론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답변을 잘하고 계신다"면서도 구체적인 진술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구속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특수본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조사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호칭을 어떻게 했나.
▲수사 과정에서는 적절하게 '대통령님'이라고 하고, '대통령께서'라고 하기도 했다. 대통령께서는 또 '검사님'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물론 조서에는 피의자로 기재돼 있다.

-답변은 단답식인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편인가.
▲일률적이진 않다. 질문에 따라 답변을 다르게 하고 계시다.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진술과 그동안 엇갈리게 주장했다. 그런 부분 적극 주장 중인가.
▲구체적 답변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 답하기 어렵다.

-검찰 질문 중 진술 거부권 행사한 것이 있나.
▲아직 그런 건 없다.

-역정을 내신 적도 있나.
▲특별히 그런 건 없다.

-그동안 헌재 등에서 답변한 것과 조사받을 때 답변 취지 달라진 것이 있나.
▲답변 취지나 내용에 대해선 조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

-조사 전 티타임 때 1차장이 대기실에서 기다렸나. 박 전 대통령이 온 다음에 가셨나.
▲10층에 내려가 있었다. 그게 손님 받는 예의 아닌가.

-조사 시간은 대충 예상하신 대로 진행 중인가.
▲저희 예상이 꼭 정확한 예상이라 보기 어려운데 아직까진 크게 어긋나는 거 같지 않다.

-자정 남길 가능성이 있나.
▲그건 아직 모르겠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 영상녹화 동의하지 않으면서 녹화할 경우 묵비권 행사하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나.
▲그런 얘기 없었다.

-고지만 하면 되지 동의 여부는 왜 물었나.
▲영상녹화는 물론 고지만 하고 할 수 있다. 사실은 저희는 진술과 답변 듣는 게 중요하다. 절차적 문제로 승강이 되면 실체적 조사 어려운 경우 굉장히 많다. 굳이 조사받는 대통령 본인과 변호인들이 녹화하지 않겠다는데 한다고 한다면 조사 초기부터 상당히 좀 어려움 생길 수 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녹화에 대해서 부정적 뜻 먼저 비쳤나.
▲부정적인 뜻을 먼저 밝힌 적 없다. 조사 시작 전에 영상녹화 어떻게 하겠느냐고 여쭤보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정리됐다.

-다른 피의자에 대해서도 녹화할 때는 고지하고 하기보다 동의 구하고 하나.
▲그런 경우가 많다.

-한웅재 부장과 이원석 부장 업무분담은 어떻게 되나.
▲구체적으로 말 어렵다. 본인들이 수사를 담당했던 파트별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계시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인하느냐 진술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검찰서 뭔가 팩트를 제시했을 때는 어느 정도 인정하시나.
▲한두 개가 아니므로 일률적으로 말 어렵다.

-조사 몇 퍼센트 진행됐다고 보면 되나.
▲퍼센트로 말하기 좀 어렵다. 3분의 1은 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대검 중수부장이 모니터했다. 이번에는 일절 없나.
▲수사에 관한 전반적 절차는 아직 멘트하기 어렵다

-최종 완성된 질문은 몇 개인가.
▲개수는 안 세어봤다.

-몇 페이지인가.
▲확인해보겠다. 페이지 수로 가늠하기 어렵다.

-변호인은 어디 앉아 있나.
▲한 분은 뒤에, 한 분은 옆에 앉아 계시다.

-2명이 들어간 건가.
▲그렇다. 사실 뒤에 앉아 계신 분은 참여라기보다 그냥 앉아 계신 것이다. 필요하면 번갈아서 참여한다.

-박 전 대통령 쪽에서 수사관이나 조사인력에 대해서 교체 요청하신 적 있나.
▲그런 건 없다.

-애초 참여 수사관을 여성 수사관으로 바꿔달라는 요청 있었다고 한다.
▲요청은 없었다. 애초에 여성 수사관이었다.

-여성 검사는 대기하고 있나?
▲그렇다. 오늘 타이핑하는 검사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중에 여검사 한 분 있다.

-조사 중간에 잠시 쉬다가 오는 건 있나.
▲오후에는 시간 길어서 계속 연달아 할 수 없으므로 15분 정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청사에 소환된 공범들 있나.
▲오늘 구속된 피고인 세 분 소환했다. 최서원, 정호성, 안종범 세 분 다 불출석 사유서 제출해서 소환 불능이다.

-사유가 뭔가.
▲개인적 사유라 말하기 어렵다.

-대질 염두에 두고 소환했나.
▲그것까지 말씀드리긴 어렵다.

-검찰의 조사 전략이 피의자 해명을 들어보고 수사절차의 완결성 확보에 포커스를 뒀나. 집중추궁 끝에 자백받아내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뒀나.
▲전략을 미리 공개하는 데가 어딨나. 답변드리기 어렵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언제 결정하나.
▲지금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청구 가능성 열어놓고 조사 중인가.
▲하여튼 오늘은 조사하는 데 최선 다하고 있다.

-조사 내용이 총장에 실시간 보고되나.
▲실시간 보고는 잘 모르겠다. 실시간 보고는 쉽지 않을 것이다.

-간격을 두고 알려주고 있나.
▲검찰 내부 보고상황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1차장도 현장에서 조사상황 모니터라든지 맞은 편에서 봤나.
▲다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 조사되는 상황 수시 보고받고 있다.

-오늘 귀가하는 것이 확실하나.
▲귀가한다.

-오늘 조사 1회로 마무리될지는 저녁 상황을 봐야 하느냐.
▲ 그렇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 방송에서 한 차례 더 나올 수 있단 얘기를 했다. 그것에 대해서 이견을 낸 적 있었나.
▲특별하게 그런 얘기는 없었다. 조사를 지금 해봐야 한다. 이제 9시 30분부터 했으니 6시간 정도 했다. 얼추 반 이상한 것 같다.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오전에 조사하신 주 내용이 무엇인가. 한웅재 부장이 조사하면 재단 관련 인가.
▲조사 내용 말할 수 없다. 한웅재 부장이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파트 조사 중이다.

-이원석 부장 대략 언제쯤 조사 들어가나.
▲한웅재 부장이 끝나면 들어간다.

-이원석 부장, 한웅재 부장 같이 들어갈 수 있나.
▲앉을 자리가 없다. 쉽지 않을 것 같다.

-대략적 진술 태도는 성실히 답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나.
▲예. 답변은 잘하고 계신다.

-들어가신 복장 그대로 답변 중인가.
▲외투는 벗으신 것 같다.

-박 대통령 측에서 변호인 의견서 말고 병원 진단서 같은 공적 서류 제출한 건 있나.
▲그런 건 없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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